출애굽기 35장 ~ 37장
📖읽기: 출애굽기 35장 ~ 37장
<35장 - 자원하는 마음의 헌물>
🔹성막을 제작하기에 앞서서, 안식일 규례가 다시 한 번 소개됩니다(1-2절). 이것은 성막을 제작한다는 거룩한 목표가 안식일을 어기는 행위를 정당화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타락한 세상은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성도는 그러한 가치관에 물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이 헌물을 드리는 장면에서 주목할 부분은 모든 헌물이 자발적으로 드려진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감동을 받은 모든 자와 영으로 자원하게 된 모든 자”(21절)를 부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발성에 기초한 섬김과 헌신을 기뻐하시지, 어쩔 수 없이 하는 수동적인 섬김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헌신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36장 - 성막 제작>
🔹이제 본격적으로 성막을 제작합니다.
🔹성막의 앙장은 네 종류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가 그룹을 수놓은 앙장이고, 그 위에 염소 털로 만든 앙장, 그 위에 숫양의 가죽으로 만든 앙장, 그리고 그 위는 오소리 가죽으로 만든 앙장을 덮었습니다. 그룹을 수놓은 앙장은 성소 안의 천장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이것을 성경에서는 성막이라고 불렀고, 성소나 지성소에 들어간 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이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라는 임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앙장은 염소 털로 만들었는데, 아마 검은색 염소 털로 만들었을 것이며, 이것은 인간의 죄와 그 죗값인 사망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위를 덮은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의 앙장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인한 대속을 예표합니다. 네 번째 앙장은 오소리 가죽인데 밖에서 볼 때 곧바로 보이는 앙장이 이것입니다. 성소 안에서 볼 때는 그룹이 수놓인 첫 번째 앙장이 보이고, 성막 밖에서 볼 때는 오소리 가죽으로 만든 앙장이 맨 겉에 있었기 때문에 이것이 보입니다. 오소리 가죽은 고급 가죽이 아닙니다. 매우 거칠고 투박한 가죽입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외모가 매력 있고 사람들이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이 없음을 나타냅니다(사53:2).
<37장 - 성소 안의 기구들 제작>
🔹십계명 돌판을 담을 언약궤(1-9절), 보여 주는 빵을 놓을 상(10-16절), 그리고 성소를 밝힐 등잔대(17-24절)와 분향 제단(25-29절)이 제작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만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성막에 임재하신 이유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지시와는 다른, 하지만 더 크고 화려한 성막이 제작되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곳에 임재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성공’은 성도의 삶을 좌우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성도의 목표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한 결과로 (세상적으로 볼 때) 실패할 수 있고, 반대로 불순종한 결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을 본받아서는 안 됩니다. 순종 자체가 참된 성공과 승리입니다. 그 결과가 세상적으로 실패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말입니다(삼상1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