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장 ~ 15장
📖읽기: 창세기 13장 ~ 15장
<13장 - 롯>
🔹롯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신 언약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가 세상이 주는 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기대했다면, 아브람을 떠나 소돔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아브람 곁에 머무르려 했을 것이고, 양과 소를 줄이는 희생도 감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소돔의 풍요를 하나님의 언약보다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말의 주저함 없이 소돔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번영을 꿈꾸며 아브람을 떠난 롯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움을 겪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서는 참된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14장 - 멜기세덱>
🔹아브람은 연합군에게 사로잡힌 롯을 구하고 돌아오는 길에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나게 되는데,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축복하며 그에게서 십일조를 받습니다(18-20절).
🔹성경은 이 신비로운 인물의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그의 계보, 출생, 죽음 등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으며, 그는 선조나 후손 없이 하나님의 지명을 받고 홀로 서서 왕가의 제사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영원토록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됩니다. 히브리서 7장 3절의 말씀을 보면, 이 멜기세덱은 아들 하나님의 현현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15장 - 언약>
🔹전쟁에서 승리한 아브람은 연합군의 보복이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내가 너의 방패이니 두려워하지 말라(1절)”고 말씀하신 후, 하늘의 별들과 같이 아브람의 자손을 크게 번성시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5절). 이에 아브람은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이런 믿음을 그에게 의로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믿음을 통해 의롭게 되는 ‘칭의’의 예표가 됩니다(롬4:22, 갈3: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확증하시기 위해 친히 언약식을 이행하십니다. 당시 왕들은 반토막 낸 짐승 사이로 함께 지나가는 언약식을 시행하곤 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반토막 난 짐승처럼 될 것이라는 경고를 담은 의식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람과 함께 지나가시는 것이 아니라 홀로 지나가십니다(17절). 이것은 아브람의 부족함 때문에 언약이 파기되는 경우는 없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언약을 성취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