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출애굽기 20장 ~ 22장

📖읽기: 출애굽기 20장 ~ 22장

<20장 - 십계명>
🔹십계명 중 처음 네 가지 명령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한 계명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여섯 가지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기 위한 계명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의 두 가지 명령에 모든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이 매달려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22:37-40).
🔹어떤 이들은 십계명이 유대인들을 위한 것으로 은혜 시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십계명의 모든 조항은 첫 사람 아담부터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류에게 적용되는 ‘양심에 새겨진 도덕 법규’입니다. 예를 들어 안식일의 경우 신약 성도들이 유대인들과는 달리 토요일을 강제적인 안식일로 지키지는 않지만 한 주에 하루를 거룩히 구분하고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되새긴다는 원리는 지금도 동일합니다.

<21장 - 종과 폭행에 관한 법>
🔹21장부터 23장에 나오는 법은 십계명의 해설판과 같은 것으로서 일반 사회 생활의 기초가 되는 형법과 민법, 도덕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정 국가로 출범한 이스라엘은 왕이신 하나님께서 법을 제정하시고,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사회 규범은 이웃 사랑이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본문 역시 이웃 사랑에 기초한 법으로서 내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켜질 수 있습니다.
🔹1-11절은 종에 관한 규정입니다. 율법이 종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노예제를 옹호하기 때문이 아니라, 종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종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면, 당시 종의 인권이 남용되고 박탈당할 가능성은 더 컸을 것입니다. 12-36절은 폭행과 보상에 관한 규정입니다. 율법이 폭행과 보상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생명의 소중함 때문입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24절)라는 규정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이것은 복수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원칙입니다.

<22장 - 재물과 배상에 관한 법>
🔹배상에 관한 규정(1-15절)이 소개됩니다. 당시 보편적 기준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출21:24)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는 기준을 제시하십니다. 예를 들어 소 한 마리의 피해는 소 한 마리가 아니라 소 다섯 마리로 갚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도적적으로 더 탁월한 나라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도덕적 탁월함의 기준은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의 도덕적 기준이 ‘은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어지는 규범(21-27절)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스라엘은 약자인 나그네, 과부, 고아, 가난한 자를 보호하는 나라가 되어야지, 그들을 이익의 대상으로 삼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담보로 잡은 옷이라도 약자를 위해 해가 지기 전에는 돌려주어야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27절).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대로 우리도 남에게 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원칙을 적용하셨다면, 우리는 결코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늘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