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5장 ~ 27장
📖읽기: 창세기 25장 ~ 27장
<25장 - 에서와 야곱>
🔹이삭과 리브가로부터 에서와 야곱이 태어납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장자권입니다. 당시 장자는 부모의 유산을 두 배로 받고, 집안의 제사장이 되는 권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권리는 당연히 형 에서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아직 리브가 배 속에 있을 때에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동생 야곱을 이삭 가문의 장자로 선택하셨으며, 야곱이 소유하고 누리게 될 모든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9장에서 이 사건을 근거로, 구원이란 인간의 행위나 조건과 상관없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설명합니다.
<26장 - 이삭의 순종>
🔹이삭이 살고 있던 가나안 땅에 기근이 찾아옵니다. 당연히 이삭은 먹을 것이 풍부한 이집트로 이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이집트로 가지 말고 가나안에 계속 머무르라고 말씀하십니다(2-4절). 상황과 환경을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1-3)을 바라볼 것을 촉구하십니다.
🔹결국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결과 놀라운 복을 받습니다. 이방 왕으로부터 아내를 지킬 뿐만 아니라, 백 배나 되는 열매와 심히 많은 가축을 얻게 됩니다. 심지어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먼저 상호 보호 조약을 맺자고 요구하기까지 합니다. 이것이 순종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을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27장 - 이삭이 야곱을 축복함>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리브가의 배 속에 있을 때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심으로써 동생을 이삭 가문의 장자이자 아브라함 언약의 계승자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선언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서를 더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에서 축복할 때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삭은 에서만을 불러 비밀스럽게 그를 축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이삭의 가정은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삭을 기만한 리브가와 야곱도 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장으로서 축복권을 가진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보다 자신이 선호하는 바를 더 추구한 것이 일차적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