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6장 ~ 18장
<16장 - 속죄일과 속죄 염소>
🔹이스라엘은 일 년에 한 번씩 속죄일을 지켜야 합니다(34절). 속죄일이 제정된 이유는 아론의 두 아들이 부정한 상태로 하나님께 나가려다 죽음을 맞이한 것처럼 이스라엘이 부정한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2절). 이스라엘은 속죄일을 통해 과거의 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속죄일 규례의 첫 번째 단계는 대제사장 아론이 자신의 정결함을 위해 수송아지와 숫양을 희생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이스라엘 전체의 정결함을 위해 숫염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희생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때 숫염소 한 마리는 광야로 보내야 하는데, 이 염소를 ‘속죄 염소’ 혹은 ‘아사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염소’를 뜻하는 ‘에즈’와 ‘떠나가는’을 뜻하는 ‘아젤’의 합성어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모든 불법을 전가 받은 후(21절) 이스라엘을 떠나는 염소인 것입니다. 이 속죄 염소는 우리의 모든 불법을 담당하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사53:6).
🔹참고: 31절에 혼을 괴롭게 한다는 것은 금식을 말하는 것입니다(행27:9).
<17장 - 피에 관한 법>
🔹7절은 마귀에게 희생물을 드리는 것을 금하시는 경고입니다. 그래서 헌물은 반드시 성막에서 드려야 한다고 명하십니다(4절). 성막 외의 장소에서 헌물을 드리면,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11절은 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고(레17:11), 하나님께서 피로써 우리의 혼을 속죄하시기 때문입니다(레17:11). 피는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그래서 피를 경솔하게 대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18장 - 음행에 관한 법>
🔹18장은 주로 음행에 관한 규례입니다. 핵심은 이집트와 가나안의 음란한 성문화를 배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에 몰렉 숭배에 관한 명령(21절)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우상 숭배가 육체적 간음을 조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대 사회에는 우상의 신전 안에 합법적인 창녀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알 신전입니다. 바알은 고대 근동 지방에서 폭풍의 신으로 숭배되었습니다. 당시는 농경 사회였으므로 기상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던 바알은 매우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바알 숭배는 여사제와의 집단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을 ‘히에로스 가모스’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여기에 자극받은 바알이 땅에 비를 내린다고 믿었습니다.